이원석 ETRI 박사, W3C 에디터에 선임


[출처 : 중도일보 2015-07-15]

 

국내 연구진이 인터넷과 연결된 자동차(커넥티드카) 관련해 국제표준화단체(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ㆍW3C)가 만든 비즈니스 그룹의 책임자로 선임돼 웹에 기반한 스마트카의 국제 표준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.

 

한국전자통신연구원(ETRIㆍ원장 김흥남)은 서비스융합연구실 이원석(42ㆍ사진) 박사가 W3C이 올해 초 신설한 ‘오토모티브 워킹그룹’의 표준 개발 책임자(Editer)로 선정됐다고 밝혔다.

 

이에 따라 이 박사는 ‘차량정보 접근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(API)’와 ‘차량 데이터 인터페이스’ 등 2건의 표준 초안을 주도하는 에디터십(Editorship)을 확보했다.

 

차세대 웹표준(HTML5) 등 웹의 국제표준을 주도하는 W3C가 자동차에 관심을 두고 표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초로 만든 워킹그룹에서 ETRI 출신 에디터가 탄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는 게 ETRI의 설명이다.

 

또 우리가 관련 기술에 대해 향후 국제표준으로 가기 위한 첫 단추를 끼우고, ETRI가 차세대 ICT 핵심기술 중 하나인 ‘웹 기반 커넥티드카(Connected Car)’ 분야에서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하게 된 것이다.

 

W3C는 지난 2013년 2월 ‘오토모티브 비즈니스그룹’을 만들어 그동안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참여해 자동차 업계에서 필요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, 기술문서를 개발했다. 이를 바탕으로 올해 초 ‘오토모티브 워킹그룹’을 신설해 본격적인 표준 개발에 나섰다.

 

ETRI가 커넥티트카 국제표준을 선도함에 따라 향후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.

 

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‘2015 IoT 전망보고서’에 따르면 커넥티드카 시장은 5년 뒤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20%를 차지하고, 시장조사업체 IHS는 지난해 2300만대인 커넥티드카 시장이 오는 2020년에는 1억5200만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.

 

ETRI 이승윤 서비스표준연구실장은 “웹기반 커넥티드카 표준은 그동안 월드모바일콩그레스(WMC), CES 등 세계 유수 전시회의 단골메뉴였다”며 “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핵심 표준 개발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”고 했다.

 

최두선 기자 cds0817@